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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팬데믹 시대의 생존을 위한 기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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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도영환도사 2022. 12. 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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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을 불허하는 현재의 팬데믹과 팬데믹 이후 상황에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산업분야 기업들이 경영에 중점을 두어야 할 전략을 알아보자.


어떤 기업들에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완전히 재조정하도록 만들었다. 또 어떤 산업분야 기업들은 단지 그들이 이미 해오던 것을 계속해 나가되 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해내야 했다. 어느 쪽이든 간에, 현재 세계에는 여러 가지 거대한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나고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이 산업용 제품 생산공급업체 리더들에게 즉각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리도록 요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헤아리자면 산업분야 기업들이 장기적 전략적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산업분야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은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어떤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며, 내일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그와 관련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볼만한 몇 가지 제안들을 살펴보자.

탄력적 공급망을 구축하라
공급망에 자재 부족 상황이 발생하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기존의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자동차산업에 특히 큰 타격을 주고 있는 반도체 부족 사태를 다른 산업분야 기업들도 심각한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수요와 공급 예측이나 시나리오 기반 계획의 능력 개선은 필수사항이다. 이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공급업체에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포함해 전체 공급망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핵심 비즈니스를 다각화하라
상위 35개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많은 기업이 이미 비자동차 사업부문으로부터 회사 수익의 평균 30%를 창출하고 있다. 이 트렌드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많은 산업분야 기업들에게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핵심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급변하는 소비 산업분야를 상대로 사업을 해 나가는 기업들은 특이 다각화가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다.


약한 사업부문은 과감하게 철수하라.
일부 기업들, 특히 산업이나 전기장비(I&EE) 기업은 핵심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취약한 부문을 매각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기업들이 특정 사업부를 떼어 주식시장에 별도 법인으로 상장하고 ‘EBIT’(이자비용과 법인세를 제외하기 전의 회사 총이익)를 크게 늘린 사례도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백 투 코어(back to core)’ 전략이 전기장비 기업들의 경우 자신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영역에서 최고가 되려고 힘을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라
많은 산업의 기업들이 팬데믹 경제적 영향에서 예측했던 것보다 빠르게 반등했다. 이런 기업들은 주요 시장의 강력한 성장과 일부 소비자 산업부문의 예상보다 신속한 반등으로 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단기적 반등을 장기적인 성장으로 바꾸어 내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디지털 솔루션을 강화해야만 끊임없이 진화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팬데믹 이후 세계가 제공할 새로운 기회를 얻어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라
지속가능성은 트렌드가 아니라 산업분야 기업들과 고객들에게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다. 예를 들어, 산업용 장비 회사들은 고객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산업중심의 기업들은 앞으로 있을 탄소 가격에 대한 규제를 예상해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오늘 당장 서둘러 착수해야 한다. 

디지털 판매를 진지하게 고려하라 
산업 분야 구매고객들은 ‘만족스런’ B2B 구매 경험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뚜렷한 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산업분야 기업들은 아직 그 트렌드를 따라잡고 있지 못하다. 디지털 판매 역량확대를 위한 이들 기업의 투자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B2B 커머스 지형에 걸맞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맞춤형 제품을 권장하고 데이터 중심의 예측형 고객 수요를 파악해 자동화된 판매 프로세스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구매 경험을 실행에 옮기고 창출해야 할 때이다.


인재 확보 및 유지에 신경을 써라 
야심찬 디지털화 목표의 실현을 위해, 산업 회사들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줄 팀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IT 전문가들은 그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장기적 인재전략을 갖고, 신규 인재의 채용 뿐만 아니라 인재 재교육에도 투자하는 것이 요구된다. 관련 생태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 또한 인재 격차를 해소하고 부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기적 기회에 집중하라
디지털 혁명은 오늘날의 비즈니스 모델 중 다수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쪽에도 해당된다. 기업 경영진은 이러한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기존 관행에 도전하면서 장기적 성장 기회에 집중해야 한다.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커넥티드, 제품과 서비스, 맞춤화와 성장, 지능형 운영,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등 5가지 핵심 성장동력이 특히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경영진은 적시에 인재와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성장을 위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를 형성해야 한다.

높은 수익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운영 모델을 설계하라
산업용 장비기업들은 각 사업부가 자율성을 갖고 스스로 나아갈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었다. 각 사업부 수장들이 기업의 대표처럼,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 나가고 그 결과를 내는 것에 강한 동기를 갖도록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수익성 있게 규모를 확장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사업부 수장이 기업가 정신을 유지하면서 핵심 프로세스를 정리하고 표준화한다면 마법이 일어날 수 있다.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탄력성 구축 
산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의 위험은 더 이상 이론적 가능성의 문제만이 아니다. 컨설팅 기관 Accenture(액센츄어)가 최근 업데이트한 ‘사이버 수사, 포렌식과 그 대응’에 따르면, 전체 사이버 침입 활동 가운데 16%가 산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업의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이 문제의 긴급성을 이해하고 이 새로운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 기업들은 이 같은 사이버 위협을 전체론적으로 바라보고, 공급망과 자회사, 계열사들까지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이상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행동한다면, 기업들은 튼튼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에 어떤 거센 폭풍이 들이닥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Brian R. May, Managing Director, Industrial North America, Accenture